KBO 2024년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 이글스 초반 상승세

KBO 한화이글스 2024년 4월 전력 분석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에 보여준 초반 퍼포먼스는 정말 눈부셨습니다. 작년에는 4월까지의 기록이 6승 1무 17패였는데, 그때는 리그에서 꼴찌였죠. 특히, 그 당시 한화는 상대 팀의 주력 투수들과 맞서야 했고, 외국인 투수와만 무려 9번이나 대결했습니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에 선 게 단 두 번뿐이었어요. 나머지 경기는 김민우 선수(3경기), 문동주 선수(2경기), 남지민 선수, 장민재 선수가 맡았습니다. 그 한 달 사이에 안우진 선수(키움), 양현종 선수(KIA), 김광현 선수(SSG)도 한화를 상대로 한 번씩 등판했습니다. 개막전에서 나섰다 부상으로 빠진 스미스 선수를 제외하면, 이 경기들도 김민우와 남지민이 맡았죠.

상대 주력 투수가 나온 12경기에서 한화의 기록은 1승 1무 10패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매치업’이 한화의 시즌 초반을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한화는 개막전에서 패배한 뒤 7연승을 달려, 10년 만에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LG의 엔스 선수, SSG의 더거 선수, KT의 쿠에바스 선수, KT의 벤자민 등 외국인 투수가 나온 경기를 살펴 보겠습니다. 8경기 중 4경기에서 한화는 3승 1패를 기록중인데 팀의 에이스급인 엔스와 쿠에바스를 상대한 게 류현진 선수였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개막 이후 두 경기에 나서서 개막전인 3월 24일 LG전에서는 3.2이닝 동안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한화도 2-8로 졌고, 3월 29일 KT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한화는 3-2로 이겼죠.

류현진 효과 있나?

이제 류현진 선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화의 선발진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 상대 팀의 에이스급 투수를 직접 상대해주니, 나머지 선발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매치업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난 시즌에 비해 류현진 선수를 앞세운 한화는 기대치가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쿠에바스를 상대로 한 3월 29일 KT전은 상징적인 경기로 쿠에바스는 작년 한화전에서 매우 강력했지만 류현진 선수와의 이번 대결에서는 한화가 승리했죠. 최원호 한화 감독님도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류현진 효과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존재가 매치업의 비중을 바꾸고, 다른 선발 투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강조하셨죠. 이제 한화는 어떤 팀의 에이스와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 특급 에이스를 하나 더 얻었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가 시즌 초반에 이미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아직 선발승이 없지만, 그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한화에 승수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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